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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 형씨는 책벌레

판타지란?

by Big,Suit,Guy 2021. 5. 6.

판타지란 무엇인가?


판타지란 무엇인가? 필자는 최근 J.R.R. 톨킨 선생님의 책을 읽으며 문뜩 든 생각에 잠시 고민을 했다. 판타지란 무엇인가? 

Fantasy. '환상',  '공상'
을 뜻하는 영단어. '환타지' 라는 표기도 어느 정도 쓰인다.

상상
이라는 뜻의 그리스어 φαντασία(판타시아)에서 유래하였다.

 

사전적 의미로 따지자면 환상, 공상을 가장 극한으로 표현하는 장르라고 할 수 있겠다. 어떻게 보면 판타지라는 장르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모든 매체의 작품들이 사실상 존재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필자 개인이 생각할 정도로 판타지의 영향력은 크다. 하지만 문제는 이것이다.

 

최근은 장르 간의 장르 간의 경계를 애매모호하게 무너트리려는 것이 의도인지 아니면 의도치 않게 장르 간의 경계를 무너트리는 장르를 만들어내거나 혹은 장르가 생겨나는 등의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판타지라는 장르의 경계선이 많이 애매모호해졌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경계가 애매모호해지지 않았으며 그 모든 것이 전부 필자의 착각이라면 훨씬 더 좋을 텐데. 

 

판타지에 대한 필자가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도중 필자는 톨킨 선생님이 하신 말씀에 잠시 생각하는 것을 멈추곤 그 말을 유심히 생각했다. 그 이후론 이 말이 판타지라는 장르를 명확하게 정의해주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판타지는 현실의 극한적 왜곡이다."

─ J.R.R. 톨킨 ─

판타지란 현실의 극한적 왜곡, 즉 현실에 일어날 수 없는 일을 다루는 것이 아니다. 모 유튜버가 말했던 것처럼 내가 상상할 수 없는 현실의 극한적 왜곡이자 상상력에 기반을 두고 있다. 자신의 상상력은 마음껏 표출하되 그것은 현실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것이다. 현실에 기반을 두지 않는다면 사람들이 " 어째서 이런 거지? ", " 왜? "라는 의문이 나오게 된다. 실제로 라노벨 시장에서 이런 관경은 흔히 볼 수 있고 라노벨 독자들은 자신이 이런 말은 하고 있다는 사실은 알면서도 정작 그것을 가지고 비판을 하지 않고 그저 그러려니 하고 받아들인다. 

 

필자가 계속 라노벨 작품들을 들먹이는 것이라 생각이 들 수도 있겠으나 가장 극단적인 면모로 극명 확 하게 갈리는 매체가 라이트 노벨이라고 생각하기에 그렇다. 

 

어째서, 그리고 왜라는 의문이 작품에 나오는 것을 필자가 가장 두려워하는 이유는. 필자는 실제로 작품을 만드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런 질문은 독자가 그 작품 속의 상황 혹은 연출 어떠한 것이든 그것에 대하여 납득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물론 납득을 하는 장치를 현명하게 생각해두어야겠고 거기서부터 제작자의 힘 씨름이 시작되는 것이겠지만. 

최근 작품들을 보면 장치를 너무 이상하게 두거나 혹은 그 장치들이 모여 또 다른 하나의 설정 놀음을 만들어내기 이른다. 

 

그렇다면 가장 훌륭한 해결 수단은 위에 필자가 서술했듯. 현실에 기반을 둔 상상력을 표현한 작품을 그려내는 것이다. 필자는 그렇기에 반지의 제왕과 기타 톨킨의 작품이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현실에 기반을 둔 체 실제로 이런 존재들이 있었으면 어땠을 까. 현실과 어떤 작용을 했을 까를 생각하면서 하나의 세계관을 만들었고 각 각 다른 인물들의 개성을 살리는 일까지 해냈다. 

 

최근 나오는 작품들을 보면 죄다 어떤 작품을 그려내든 항상 판타지라는 수식어가 붙는데 판타지라는 장르를 잘못 이해한 작품들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판타지는 어떻게 보면 여타 많은 장르들 중 가장 생각해야 할 거리가 훨씬 더 많으며 공상을 생각한다고 해서 말이 완벽하게 되지 않는 작품을 그려낸다면 판타지와는 별개의 장르로 생각을 해야 할 것이다. 문제는 그저 중세 요소가 들어가 있거나 혹은 시대는 현대인데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는 것으로 판타지라는 수식어를 붙이니 

 

필자는 사람들의 인식과 작품을 그려내는 사람들의 인식이, 판타지에 대한 인식이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상상을 펼치되 현실에 기반을 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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